담임목사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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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교회는 2024년, 창립 50주년의 해를 맞이하는 교회입니다.

우리는 지난 50년간 우리 안에서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앞으로 다가올 50년, 우리 안에서 역사하실 하나님을 소망합니다.

그 마음을 가지고 50주년에 해에 우리 보라매교회는
지난 50년간 함께 해왔던,
앞으로 50년간 함께할 서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서로를 사랑하는 자리로 나아갑니다.

주님,
우리로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서로 사랑함으로 세상이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알게 하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담임 목사인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교회를 생각하며 이 질문을 품어 봅니다.

예수님이 목양하시는 교회는
상처 많은 사람이 “문제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되는 교회일 것입니다.
잘 포장된 신앙고백보다, 아직 정리되지 않은 삶의 이야기가 자유롭게 나누어지고
그 이야기를 들으며 조용히 손을 내밀어 옆에 앉아 주는 사람들이 있는 교회 말입니다.
바른 말을 더 잘하는 사람보다, 오래 곁을 지켜주는 사람들이 많은 교회.

보라매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누군가를 평가하기 전에 먼저 숨을 돌릴 자리를 내어주는 교회.
신앙이 강한 사람만이 아니라, 마음이 지친 사람도, 질문이 많은 사람도,
상처로 인해 예민해진 사람도 잠시 앉아 숨을 고를 수 있는 교회.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교회.

보라매교회는 당신을 환영합니다.
당신의 오늘이 어떠하든, 이곳에서 숨을 고르고 쉼을 얻으시면 좋겠습니다. 

담임목사    성준오